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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사계, 그리고 그 계절의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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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80회 작성일 21-09-24 09:17

본문

제주도사계, 그리고 그 계절의 본색 / 백록

 

 


! 가을이다

이는 확 트인 하늘이 이 섬에 알리는 당신의 표정이렷다

정신 바짝 차리라는 기상천외의 빛이랄까

머잖아 겨울이 닥친다는 암시랄까

 

그러고 보니

겨울은 영락없는 산이렷다

하늘 다음으로 비치므로

눈 내리면 하냥 하얗게 웃다가

눈 녹으면 금세 시커멓게 우는

그런 산이렷다

 

그러고 보니

봄은 마땅히 땅이렷다

한라산을 떠받들고 있으므로

새싹들을 틔우며

초록들을 키우는

그런 땅이렷다

 

그러고 보니

여름은 너른 바다렷다

사방의 해발로 이 땅을 짊어지고 출렁이므로

비를 흠뻑 마시면 봄을 보내버리고

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기다리는

그런 바다렷다

 

그러고 보니

마침, 추분의 하늘에서 하늬바람 분다

가을 가을 속삭이며

쌀쌀맞은 이 섬으로

찬이슬 비친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 백록


가을, 너는 참으로 멜랑꼴리한 서정이다
애매한 애틋함과 모호한 모습의
애모를 떠올리는

하늬바람이 불면
가히, 을씨년스럽다가도
노을이 비치는 순간
뉘엿뉘엿해지는

빗줄기 추적이는 날이면
사뭇 우울해지는
너의 이름은
가을이다

끝내, 고슬고슬해지는
계절의 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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