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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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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1-09-25 00:30

본문

커다란 축복 -박영란

 

하늘엔 구름이 높이 뜨고

가을이 돌아와서 웃고 있다

무어라 한마디 말은 못하고

나도 모르게 지겹고 짜증나는

여름은 생각보다 힘겹고 지쳤다

 

가슴을 속으로 삭인 채

모진 마음사이 틈을 주는

세상근심 다 어깨에 짊어진

조금씩 편안하게 어루만지며

자연은 우리에게 가을을 약속

 

가을은 더욱 커다란 축복

날마다 나무와 풀을 물들이고

한걸음 다가서면 더욱 풍성하게

더불어 서로를 챙기고 감사하면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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