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만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만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1-09-25 12:38

본문

가을 만담(漫談)

 

깊은 구중궁궐에 앉아

혼자 황금 알을 쓰다듬는 부호의 손보다

잘 마른 햇볕 가마니

빨갛거나 누런 곡식이 한섬 한섬 쌓이는

황금들녘의 가슴 편 인심이 넉넉하다

 

물색 짙은 하늘은 파란 파라칸사막,

태양의 광폭 빛줄기 우산 아래

몽실몽실 떠가는 구름은 하얀 담수호(湛水湖),

바람의 시냇물처럼 벼이삭은 들판에 황금물결 치네

곡창의 들판을 지날 때

S자 감성, 코스모스 꽃들이 아스팔트 길가에

줄지어 롤러를 타고 있다

분홍 미소가, 빨간 미소가, 노란 미소가

헤실헤실 앞뒤로 고개를 내밀며

가을 길의 천연색 눈빛들이 복선운행 중인

이성(理性)을 교란한다

천방지축 꽃들의 말이

오빠 어디가?

언니 어디가?

눈길 한번 주면 어디 덧나나?

 

* 파라칸사막: 파란 사막(작자 주관으로 붙여본 상징적 이름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38건 28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58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30
14857
참을수 없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4
1485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9
148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1
148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2
14853 짐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3
148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1
148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4
14850
빈센트 댓글+ 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3
148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24
14848
편복의 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2
148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7
14846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9
148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2
148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6
148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9
148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4
1484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9
1484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4
1483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9
148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1
1483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1
1483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4
148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0
148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3
14833 스트레이트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4
1483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03
14831
들꽃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06
14830
일상다반사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1
1482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5
1482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20
1482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22
148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26
1482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1
14824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3
148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5
148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7
1482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08
148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2
14819
내 다리 내놔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1
148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148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1481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8
1481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2
148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7
14813
첫걸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7
1481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8
1481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9
148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1
14809 리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8
14808
이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4
1480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0
14806
마트료시카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7
148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23
1480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27
148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01
1480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8
148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2
14800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0
14799
버텨냅시다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3
147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5
1479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3
1479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28
14795
종일, 폭설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30
14794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6
147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1
147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9
14791
아내, 퇴고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5
1479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2
1478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