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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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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1-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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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석촌 정금용




검은 숲속, 

막힌 안이 안개같이 무성한 상념의 뜰에 수긍과 빈축을 번갈아 

 

있는 것을 없게, 없는 것을 있도록 지은 매듭 풀거나 뒤틀어 

햇 것과 큰 것을 밝히는 

묵힌 옛 것 또한 즐기는 


걷잡을 수 없는,  

무지개를 품어 드러내는 열정의 마법과 

망각이란 빼어난 지우개와 찰나의 당혹을 헤쳐나갈 지혜를 함께한 재간까지 지닌


언제 어디서나 홀로 하는, 

문이 없어 아무도 들이지 못하는 비좁아 길을 따로 낼 수 없는

변변한 창고 하나 없이 정돈해 쌓는, 오래된 헌 것으로 새것 뽑아내는


사고思考 뭉치가 사는 집이다


멈추거나 통째 바꿀 수 없어

뇌리 당겨, 경을 칠 헛 생각과 그르치기 쉬운 삶을 야무지게 조여

소문 돌지 않게 다듬는 수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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