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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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3회 작성일 21-10-03 00:08본문
카니발
날건달
사자왕이 행진한다.
수탉과 암탉, 당나귀,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귀가 긴 동물들, 아래위를 살피는 뻐꾸기....
모두 땅바닥에 엎드려 조아리며 움직이지 않았다.
행진이 끝나자 오펜바흐의 손끝에서 천국과 지옥이 매우 빠르게 스크롤 되었다.
호수 위에 웅크리고 앉은 백조 한 마리, 물결을 움켜쥐고 힘차게 날아오른다.
그는 물가 어딘가에 버려진 뼛조각들을 주워다가 무대 위 한쪽 편에 묻고 돌아갔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니발
시에 덧글을
하는 이유는
갠적으로
카니발 사랑합니다
이 시에게
축복과 사랑이 넘치길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아멘 입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니발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근데 입 발린 축성 기도문은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차라리 감실에 넣어둔 포도주나 꺼내오시지요.
예수의 옆구리에서 훔친 술이면 얼마나 맛날까요.
술이나 한잔합시다. ㅎㅎ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도를
사랑 하시나 봅니다
올해 포도 값
올랐드라고
한박스
그대로 있는데
얻어 가지고
싶으셨군요
우리 마누라도
포도 킬러 랍니다
엄청 많이
먹더라구요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포도주라면 모를까, 포도는 사양합니다.ㅎㅎ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도주는
이마트 가면 많습니다
종류별로 초이스
해서 드시면
됩니다
벼가 왜 가을에
고개를 숙이는지
아십니까
잘 익었기 때문입니다
풋것 날 것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쓸데 없는 말을
늘어 놓고 주워 담으려
하면 주워 지나요?
볶은 콩도 아니고요
입에서 나오는 말은
날개가 있습니다
여기 시 마을에
쓰는 시들도
모두 그렇습니다
아니다 싶은
시를 썼을땐
삭제 하는 이유라고
할까요
시는 시퍼런
하늘로 날아
가더군요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가요?
저도 평소 시인님의 댓글처럼 삐딱선 한 번 타 봤습니다. ㅎ
왜 기분 나쁘신가요?
본인도 한번 느껴보시라고 한건데
뜻이 통했으면 다행입니다만,
앞으로 제 글에 대한 시인님의 어떠한 관심이나 댓글도 사양합니다.
아예 이 쪽으로 쳐다보지 마시길,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달이 아닌 관계로
건달의 세계를
알 수 없으므로
안타깝군요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도 약 드실 시간인가요?
심심하세요?
뭐 그리 유기된 동네 개새끼처럼 이리저리 끼고 싶습니까?
어느분이 그러시던데....
몽둥이가 약이라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