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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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9회 작성일 21-10-09 18:01본문
봉이
- 비수
태봉산자락으로 수탉 한 마리가 기웃거린다
저가 마치 봉황을 닮은 산신령인 양
머리도 희끗거리는 것이
정신머리는 시원찮은 것 같은데
과거에 급제라도 했는지
머리엔 늘 벼슬을 달고 있다
이놈의 버르장머리는 이미 대동강도 알고
한강도 눈치를 챈 듯한데
눈만 뜨면 사기(詐欺)로 밥 먹듯 하다 보니
그 그릇을 사기(士氣)인 양 착각한다는데
그가 품은 흑심은
민심을 공짜로 사는 거라는데
마침내 나라를 말아먹을 거라는데
설마!
허기사 설마도 허기를 채우려면
사람을 잡아먹는다던데
이를 지켜보던 이
바람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는데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궁상을 떨고 있다는데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쓰면 되지 굳이 행을 나누고 연을 나누는 이유가 무엇인지
낙서가 시가 되는 것은 행을 나누고 연을 나누면 된다는 못 된 것만 처 배운
결과가 아닐지요?
하기사 열정만 있으면 지가 다 시인일 줄 아시는 분들이
좌절 보다는 남을 향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소시오패스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남 이야기 하는 듯 위장하는 행위도
참 안타깝습니다.
.
飛獸님의 댓글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 이놈아
돼지시끼야
쇠대가리야
양두구육아
이것이 삼생임을 알고 지껄이느냐
이생이 싫으면 저생으로 돌아가든지 후생에서 짐승으로 살든지
빙신이 따로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