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노래다 소리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잎은 노래다 소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6회 작성일 21-10-10 10:03

본문

잎은 노래다 소리다

 

 

1

시든 악보를 보며

저 앙상하고 질긴

가을 나뭇잎 이별의 소리 들린다


잎 차례

슈베르트 봄이거나

판소리 모내기 소리거나

엘비스 프레슬리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이거나

동요의 가을 이거나 

때론 장단이거나 허밍 하거나

사철을 나눈 다 카포

 

2

발성 연습을 하는 4월 화평한 햇살

신록이 파닥이는

산 벚나무 휘젖는 옹알이 소리

주렁주렁한 오디 길 따라

울창한 능선 긴 목을 들어  

무진장 녹음 소리

여름 강변 창포 잎 흔들리는 소리

회오리 감아쥐며 소낙비 쏟는

길거나 짧은 대숲 소리

빗질 된 노을 목을 꺾어 우는 갈댓잎 소리

 

사계 음계 영속의 소리

골수 빠져나간 마른 소리

필경에 이르러 요람의 한 홉 소리

영령처럼 떠다니는 잎 소리들


 

댓글목록

Total 5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30
57
아픈 풍경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24
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6-11
55
고향 폐가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4-22
54
골목의 기억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5
53
옥탑방 댓글+ 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0-25
5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6-14
51
포장마차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25
5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06
49
순옥이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8
4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6-21
47
섬진강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4-28
4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4-27
45
가을 빈집 댓글+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31
44
비탈밭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6-29
4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5-03
42
녹슨 문고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8
4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11-28
40
골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7-27
3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5-07
3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21
3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3-07
36
쪽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8-01
3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5-10
3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04
3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2
32
카더라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1-30
3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5-13
30
저무는 골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2
2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3-24
2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2-05
2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6-07
2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9-22
2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3-28
2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2-08
2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7-14
22
감, 시집가다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05
2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4-02
2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2-12
1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12-28
1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7
1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4-12
1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3-27
열람중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10
1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4-23
1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3-28
12
빈집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3
1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5-26
1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3-29
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0-14
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6-01
7
녹슨 문고리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4-04
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2
5
우중 산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05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07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23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6-07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4-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