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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산인의 회상기 부제 속절없이 가버린 한려수의 지난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21-10-11 04:13

본문

청산산인의 회상기 부제 속절없이 가버린 한려수의 지난날

 

 

 
세월은 살같이 지나
어느덧 백발이 머리에
앉기 시작하였고
살아온 날들보다
살날이 적은 이 시점에서
살아온 날들을 회고해보니
살아온 날들이
참으로 덧없고 덧없어라


청춘의 꿈같은
아름다운 세월들이
뇌리를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가고
머릿속에는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회한만이 가득하구나


진작부터 인간의 세속사가
덧없음을 알고 있었지마는
이렇게 덧없고 덧없을 수가
살아온 날들을 반추해보니
잘못과 후회의 나날들


 
참으로 인간의 삶은
이렇게도 다들 어리석고
어리석은 것인가


옛 현인의 말씀처럼
인간은 매일 반성하지 않으면
잘못을 계속 되풀이한다더니
내가 정작 그 꼴이 아닌가


그나마 산을 찾아
위안과 즐거움을 얻으니
이생에서 제일 나은 선택이리라


산은 나에게
자연스러움을 권하고
산은 나에게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하네


나도 이제는 산을 닮아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마음에 받아들이고 싶네


산을 오랫동안 오르니
성철스님의 말씀처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말이


 

가슴속에서
저절로 깨달아지네
덧없는 남은 세월
자연과 더불어
산같이 물같이 살고 싶어라



그러나 이것도
한갓 덧없는 바람일 뿐
인간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티끌만큼 남은 짧은 생
그저 바람부는 데로
물 흐르는 데로
자연에 맡기고 그냥 살뿐


그대여 아는가
욕심은 그냥 한갓
덧없고 덧없음을


그것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후회와 회한만을
끝없이 깨닫게 하는 것을



 

 

 

한려수 




청산산인은 한려수의 다른 예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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