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산인의 회상기 부제 속절없이 가버린 한려수의 지난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청산산인의 회상기 부제 속절없이 가버린 한려수의 지난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21-10-11 04:13

본문

청산산인의 회상기 부제 속절없이 가버린 한려수의 지난날

 

 

 
세월은 살같이 지나
어느덧 백발이 머리에
앉기 시작하였고
살아온 날들보다
살날이 적은 이 시점에서
살아온 날들을 회고해보니
살아온 날들이
참으로 덧없고 덧없어라


청춘의 꿈같은
아름다운 세월들이
뇌리를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가고
머릿속에는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회한만이 가득하구나


진작부터 인간의 세속사가
덧없음을 알고 있었지마는
이렇게 덧없고 덧없을 수가
살아온 날들을 반추해보니
잘못과 후회의 나날들


 
참으로 인간의 삶은
이렇게도 다들 어리석고
어리석은 것인가


옛 현인의 말씀처럼
인간은 매일 반성하지 않으면
잘못을 계속 되풀이한다더니
내가 정작 그 꼴이 아닌가


그나마 산을 찾아
위안과 즐거움을 얻으니
이생에서 제일 나은 선택이리라


산은 나에게
자연스러움을 권하고
산은 나에게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하네


나도 이제는 산을 닮아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마음에 받아들이고 싶네


산을 오랫동안 오르니
성철스님의 말씀처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말이


 

가슴속에서
저절로 깨달아지네
덧없는 남은 세월
자연과 더불어
산같이 물같이 살고 싶어라



그러나 이것도
한갓 덧없는 바람일 뿐
인간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티끌만큼 남은 짧은 생
그저 바람부는 데로
물 흐르는 데로
자연에 맡기고 그냥 살뿐


그대여 아는가
욕심은 그냥 한갓
덧없고 덧없음을


그것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후회와 회한만을
끝없이 깨닫게 하는 것을



 

 

 

한려수 




청산산인은 한려수의 다른 예명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15건 13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475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21
25474
제비꽃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21
25473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21
254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0-21
25471
꼬시다, 꽃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1
25470
물의 정체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0-20
2546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0
25468
카인의 역설 댓글+ 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20
25467
조짐.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20
254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0-20
25465
별들의 고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0-20
25464
공간 변성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10-20
25463
따뜻한 ,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0-20
25462
틀니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20
2546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0-20
25460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0-20
2545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20
25458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9
254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0-19
2545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0-19
25455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0-19
25454
來世 댓글+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19
2545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0-19
254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19
25451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0-19
25450
바람소리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9
25449
두 돌담길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9
2544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19
2544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9
25446
수상한 국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9
25445
가을의 집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9
25444
봄에 쏜 화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0-19
254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0-19
25442
호두과자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19
25441
낙서1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19
2544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19
254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19
254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18
25437 무인다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8
254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18
2543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8
25434
가을 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8
25433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0-18
254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7
2543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7
254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7
25429
흔적 없는 삶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17
25428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17
25427
볼만하다 봄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17
254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0-17
25425
실명 댓글+ 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7
25424
帶(띠) 댓글+ 2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17
25423
착각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0-17
25422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17
25421
가을 사랑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17
254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0-17
2541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17
2541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7
2541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0-17
25416
가을 남자 댓글+ 2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7
254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7
254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16
25413
비밀 댓글+ 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16
254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16
2541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0-16
254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0-16
25409
시월의 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16
25408
만납니다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10-16
25407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6
25406
표절과 창작 댓글+ 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