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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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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1-10-17 13:48

본문

단순하게 말해 단순한건 없다
무엇에 익숙해진 우린 풍등을 날린다
때로 여성들은 분위기에 취하고
단순한 생에 촛불 하나 밝혀주는이에게 끌리는 것
잘 알지 못하는건 있다 한문이나 영어처럼
계속해서 들어도 기억되지 않는 것
마치 암호처럼 함축적인 것들을 풀어내는
재미에 서로 밀당을 하거나 썸 타기도 하는 것
반투명 쓰레기 봉투에 가득한 껍질들도
자세히 보기전엔 그냥 모두 쓰레기
면허증이 없다면 모든 차들도 그냥 차일 뿐
그렇다고 마시지 않던 음료를 사서 맛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어쩌면 모른다는 건
알기위해 큰 용기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너를 깊이 알수록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길들인다는 건 책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그리고 자꾸 눈물이 난다 구조대를 기다리는
환자처럼 현실을 똑바로 보기가 겁난다
무엇을 위해 하고 싶은걸 다 해버렸는지
모든것은 시간이 지나면 별가루가 사라진다
알기전 알고난 후 그리고 익숙해 졌을 때
모든걸 잘한다는건 너무 시시하다
이제 꿈이 바닥났고 나의별로 돌아가야한다
아무의미 두지 않는 작은별로 그리고
장미에게 물을 주고 혼자 이야기하며 웃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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