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수상한 국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9회 작성일 21-10-19 10:21

본문

수상한 국감 /


 

 

여유로운 이분들과 야단법석인 저분들이 모인 가운데

오늘의 문제를 야기한 어느 분을 추궁하고 있다

 

몇 자 적힌 푯말이 그의 주장인즉

범인은 돈을 받은 자

도둑은 돈을 나눈 자

라는 정의定義, 확고하다

 

글쎄올시다

 

범인은 돈을 감춘 자일 텐데

도둑은 돈을 훔친 자일 텐데

오늘의 초점은 그놈이다

아직은 그놈이라 몰아붙이기 섣부르므로

그분이 과연 누굴까

 

여기는 아수라도의 난장판

화천대유니 천화동인이니 지껄이는 걸 보면

그 속에도 분명 하늘이 있다

이 땅이 벌이는 일

설마, 하늘만 알까

 

그렇다고 이 문제를 이대로 어물쩍 넘기는 순간

이 나라가 온통 도탄에 빠지고 말 것이다

더 늦기 전에 그분을 찾아야 한다

하여 나는 오늘, 이 아수라장에서

잔머리와 주변머리를 숨긴 우두머리

오징어처럼 팔이 여섯 달린

그 괴물을 수색 중이다

능지처참할 족속을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돌아가는 상황이
아수라판입니다
온갖 도적들이 ' 내가 포도대장이야 '  합니다

세치 혀끝에 나불거리는
거짓은
오직 天化同人그들만의 火天大有이겠지요

궁민 窮民들이야 죽던 말던, 아랑곳 하지 않고..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시 한 편입니다

머물다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점을 잘 모르나 봅디다
이런 상황을 불러일으킨 죄를 물으면 간단합니다
그놈이든 지놈이든 게놈이든
부동산으로 일확천금을 벌어들이게 한 죄
하여 그 부동산을 판 백성들을 가지고 논 죄
성남시야 돈을 벌었을 진 몰라도
대다수의 궁민들을 배 아프게 한 죄
나열하기조차 피곤해집니다
뇌화부동한 자들은 주범이 아닌 종범이지만
물론, 그놈들도 조옷가튼 놈들이지만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범이나 종범이나 할 거 없이 조옷가튼 놈들... 100% 공감

그 어떤 우두머리의 거시기엔
점도 박혀있어서 바지만 내리면 알아보기 쉽다는 (웃음)

몽당연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만간 하늘이 뚝,
땅바닥으로 내려와 앉을 것 같습니다.

하늘 만큼은 믿었고  높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늘이 망 보고 땅은 훔치고,

서글프네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이 꺼지면 땅거미들 우글거리겠지요
머리가 셋 달린 놈이라 큰일이올시다
그 분은 분명 홀수인데 그 주변머리와 잔머리들은 그 분들이라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욤
3인칭이라서 그러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의 정체 / 백록



애초의 나는
한라산에서 태어난 사슴이랍니다
백록이라는 이름은 사실
성질머리로 투명한 뿔을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뿔을 감추고 싶어 억지로 지은 거랍니다
제 딴엔 전설이나 품은 것처럼

노루들 틈에서 그럭저럭 살던 나는
뜻한바 마침내 하산을 했지요
지금은 사람들 흉내를 내며 두 발로 지내고 있답니다
혹시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뛰어놀던 대포마을 지경의 오름
거린사슴에게 물어보세요
대뜸 억억거릴 겁니다
그래도 못 믿으면
근처 억새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들도 억억거릴 겁니다
사람들 응응거리는 소리와 매한가지지요
그 비밀은 사실
내 전생의 어미 같은 어느 할망이 알고 계셨지만
그녀는 끝내 입을 다물고 이승을 떠나버렸지요
생전의 당신은 가끔 그랬지요
사슴이 아프다고

간혹, 머리를 긁적이는 나는
성질난 뿔을 달래는 거랍니다
자꾸만 성질이 나는 건
긴 모가지로 여태 쓸만한 관을 쓰지 못한 까닭입니다
진짜 사람 구실을 못하는 때문이기도 하고요

머잖아 곧 하얀 계절이군요
그때는 잠시 산으로 사라질 겁니다
산다는 게 다 그런 거라는 걸 깨달았으므로
내가 태어난 곳을 잘 살펴볼 요량입니다
언젠간 내 무덤이 될
그 터무니를

Total 66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0
6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3
663
권력이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7-22
6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8-12
661
각자도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31
660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9-17
659
가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10-04
658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20
6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10
656
라떼 신파극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27
655
섬의 경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2-13
6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2-29
653
억새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1-16
6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17
6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3-05
6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3-21
649
파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4-06
648
아래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4
647
엉겅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0
646
내로남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6
645
바람의 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1
644
나의 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7
64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15
6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01
6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22
6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9
6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5
638
달고나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11
637
시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7
636
애기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12
635
하얀 생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1-28
6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6
633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1
6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19
6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06
630
오늘의 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22
6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3-12
6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3-30
6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8
6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5-05
6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5-24
6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18
6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5-11
6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24
621
장맛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7-23
6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13
619
신을 신다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1
618
돌의 감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9-18
617
블랙홀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05
6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21
615
늙은 앨리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1-11
614
환절의 은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1-28
613
어느 일기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2-14
6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30
6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1-18
6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8
609
경칩의 낙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06
6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22
6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4-08
606
변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4-25
605
죽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5-11
604
가면무도회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27
6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12
6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6-28
601
타향살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6
600
술과 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05
5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3
598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9-10
597
나의 사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9-26
59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