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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85회 작성일 17-12-15 10:03

본문

겨울 바다

 

회색빛 거울처럼 음울한 공간

몰아치는 파도는 무슨 사연

혼신의 발악으로 소리쳐도

허공에는 잠시도 못 매달려,

허무하게 부서지며 바들거린다

 

새처럼 육지를 향하여

떠나갈 수도 없다

한평생 날지 못한 설움은

애타게 토해내는 물거품뿐,

 

소리쳐 외치다 주춤거리는 순간

아침 햇살 눈부시게 찔리는 바다

황홀한 순간도 잠시,

망각 속에 구름이라도 품어 볼까

 

바람처럼 흐르며 떠나는 구름

어떤 합궁도 이룰 수 없고,

또다시 마냥 울렁대는 시간

온갖 슬픔과 애욕이 넘쳐나는

 

그렇게 겨울 바다 흔들린다

몰아치는 북서풍 더 짓궂게,

주체할 수 없는 속살에 차가움도

겨울을 이겨야 하는 산 고통.

 

싸락눈이 대숲에 파고드는 시간

폭설에 갇힌 바다, 하늘과 하나로

바다는 오랜 시간 잠이 든 채

하얀 천사처럼 훨훨 날고 있었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평선 날개
밤새  퍼득이던  파도가

속살 울화였군요
푸른 이부자리 걷고 승천하려는

두무지시인님  하얀날개  폭설위로 날아오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눈처럼 날고 싶은 마음,
그러나 차가운 얼음위를 걸어가는 일상에서
잠시 일탈을 꿈꾸어 보았습니다.
춥습니다, 건강 관리에 힘쓰는 일상을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바다란 이름만 떠올려도
망망한 대해에 휘몰아치는 고적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숲에 싸락눈까지 합세하면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된듯
장엄한 슬픔이 밀려올 것 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바다는 좀 항량할 것 같습니다
추위속에 몰아치는 바람 그칠 날 없고,
그러나 하얗게 뒤덮는 눈속에 잠시 안식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삶도 어렵지만 가끔은 그런 변화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추운 시간 따뜻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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