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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1-10-21 18:31

본문

 

- 비수

 


어느 날 불현듯

골짜기에 살던 풀이 무심코 피워올린 예쁜 꼴을 본 벌레들이

옥신각신 논쟁을 벌였다

벌들은 앵앵거리며

나비들은 나풀나풀대며

이들은 평소 자신들이 충(蟲)의 족속이라며

벌레라 불리는 걸

스스로 벌레 보듯 했다

 

그런 까닭으로

그 꼴이 마치 꼴딱서니 같은 소리라며

벌레에 섞인 징그러운 소리 대신

충직한 저들의 첫소리 을 달자며

마침내, 저들의 근친처럼

꽃이라 명명(命名)했다

저들을 꼬드겨 줄 것을 바라며

제발 쫓아내지 말라며

 

하여, 지금도 눈만 뜨면 하염없이

이 꽃 저 꽃에 달라붙어

애원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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