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옛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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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옛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어느 곳에선가
아련히 들려오는
지고이네르바이젠
트럼펫 소리에
눈을 지그시 감고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한다
푸르른
보리밭이 지천인
파아란 바다 보이는
언덕 위에
누군가가 연습하는
구슬픈
지고이네르바이젠
트럼펫 소리
아련히 울려 퍼지고
사춘기의 난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
귓가에
아련히 들려오는
구슬픈 트럼펫 소리에
헤어진 첫사랑의
그 소녀가
떠올려지며
애달픈 슬픔에
눈물 짖는다
어느 날
첫사랑 소녀와
그 푸르른
언덕 위에서
졸지에 생각지도 못한
슬픈 작별을 하고
언덕을 내려가는
사랑하는 소녀의
뒷모습을
쓸쓸히 바라보며
들었던
그 구슬피 구슬픈
트럼펫 소리
난 오랫동안
그 상황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 소녀가
그리워지면
그곳에 올라
또 다시 들리는
그 구슬픈
지고이네르바이젠
트럼펫 소리에
가없는 슬픔을 느끼며
애달프게 눈물지으며
차마 작별이란
믿어지지 않는
그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한없이 한없이
눈물 흘리던
그때를
한려수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짧아지는 의식의 단편에서 我의 있음이 성기기 시작합니다
한려수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시고
이 아름다운 가을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