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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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6회 작성일 21-10-23 08:20본문
집밥을 팝니다
시장 변두리 골목 손 빼면 무너질 듯 비좁은 안은 푸근합니다. 발품 팔아 외롭고 고픈 사람들이 얼기설기 앉아 따뜻한 한솥밥 된장 뚝배기 보글거리고 들큼하고 시큼한 서너 가지나물 간장 한 종지와 고등어가 파닥이며 간 맛을 더합니다 뭍으로 나와 기둥 한 귀퉁이 볕을 쬐고 있는 비릿한 코다리 저물녘 햇덩이 붉어지면 낯익은 얼굴들이 모여 막걸리 한 잔에 무르익습니다 귀 연 세상사 이야기 둥글 구르고 따스한 온기 푸른 살이 돋습니다 소소한 일상이 머무는 가족 같은 달디단 덤과 햇살을 파는 비워도 다시 차는 인정의 집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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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재적 힘이 왕성해지는 생활상과 마주합니다
의식이 소멸되며 잠재의식이 제 역할을 못하는 憂가 있습니다
사회 의식이 되는 覺도 소실되어 사회의식이 편향될 수 있습니다
글은 수작입니다
읽어 감흥 일어 좋은데 역시나 환희에는 다다르지 못합니다
목헌님의 댓글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