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풍경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픈 풍경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6회 작성일 21-10-24 08:27

본문

아픈 풍경들

 

 

아픈 풍경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는

점원 아가씨 머리 위로

가로수 잎이

추락하듯 떨어진다.

일상이 없어진 불안한 시간과

훑고 지나간

병든 시간을 담은 이물스러운 잎들을

초조히 쓸고

무료한 저녁이 앉아있는 나무는

가지를 세워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낙엽이 흩어지는 보도블록 위에

빈 발걸음 소리만,

을씨년스러운 전봇대

전단지 각질이 떨어지고

파장만 남은 거리

황폐 하고 억장만 남아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느닷없는 침입자에게

송두리째 자리를 내어주고

추운 바람은 이렇게 부는지 

아직도 봄은 멀기만 한데


 

댓글목록

몽당연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는 것은
사람이 철이 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풍경 속에 머물다 갑니다.
꾸벅!

Total 5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2-28
5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7-14
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07
5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5-13
5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5-10
5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07
5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5-03
51
섬진강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4-28
50
포장마차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25
49
고향 폐가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4-22
4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4-09
4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07
46
녹슨 문고리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4-04
4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3-29
4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3-28
4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3-27
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2-12
4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2-08
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05
39
카더라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1-30
38
쪽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8-01
37
골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7-27
36
비탈밭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6-29
3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6-21
3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6-14
3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6-11
3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6-07
31
우중 산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5
3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6-01
2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5-26
2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4-23
2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4-12
2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02
2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3-28
2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3-24
2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22
2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3-07
2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1-28
20
가을 빈집 댓글+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0-31
19
순옥이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8
18
옥탑방 댓글+ 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0-25
열람중
아픈 풍경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24
1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3
1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22
1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0-14
13
빈집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13
1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10
1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07
10
감, 시집가다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10-05
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9-22
8
저무는 골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2
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04
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21
5
녹슨 문고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5-18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27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6
2
골목의 기억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5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