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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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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1-10-24 14:00

본문

무인도 사색 


낙엽은 순간 지는 듯한데

이해를 마무리하는 마음은 무겁다


세상에 깊이를 알기 위해

나름의 그칠 줄 모르는 수많은 노력 

결실에 꿈은 마냥 낙엽처럼 흔들리고

불투명한 미래는 빈 껍질만 쌓여간다


하루 같이 시련 속에 쌓이는 상처들

높은 파고 속에 섬 하나 갇혀있듯

세상과 자신의 위치를 파악지 못한 지금

희망과 꿈은 무기력 속으로 밀려간다


튀어 오르는 물결 속에 수많은 구멍

거친 파도와 맞서며 자신의 눈으로 헤아리지 못하는

강자의 세력 앞에 허둥대는 무인도

몸값도 못 하고 폭풍우 속에 산화하는 파도의 먹이였다


아직도 미래에 꿈은 침묵 속에 방황

지켜보노라면 뱀의 꼬리처럼 숲속으로,

계곡에 물소리도 길을 찾아 떠나는데

광기에 허기진 시간 속에서도 좌표를 찾지 못할까


밤이면 창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

낙엽은 지고 계절은 덩달아 떠나는

별빛은 밝은 눈망울 밤을 지켜보는데

우리에게 진정한 이별도 만남도 없는 아수라 세상


파도의 눈물이나 헤아리는 공허한 시간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거친 바다와 맞서는

세월의 흐름을 바라만 보는 허무한 생각들! 

나는 파랑 속에 잠겨있는 무인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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