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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성한 기록이라 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30회 작성일 21-10-28 17:17

본문


삶을 풍성한 기록이라 썼다 / 최현덕


 

살다 보면 모든 것이

하염없이 사라지다가 환생하다가

지나가 버린 것이 새 자루에 담겼다가

쏟아지는 것이었다

내 그림자는 무한 반복되는

삶과 죽음의 게임에서 변화무쌍한 가운데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무지개 게임을 했다

무지개 게임은 삶의 다리를 출렁이어

슬픔을 쓴 일기장은 행복의 집을 짓고

미발견 된 은하수는 풍성한 삶이 꿈틀거렸다

Ctrl+C, Ctrl+V 버튼은

(Life)의 기둥을 이리저리 흔들어

복사와 삭제가 반복된 수많은 날의 발자국은

교차로에만 서면 주행 궤적을 잃었다

지구이 살다간 방명록에 나는

이렇게 적고 갈 참이다

이 세상에 빈말을 너무 쏟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세상 방명록에는

벙어리로 살겠습니다" 라고.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번 生을 지나며,
윤회를 통한 환생에의 기대 따위는
애저녁에 접었습니다만
- 그만큼, 금생을 충일 充溢하게 살지 못했음에

그래도 ' 삶은 풍성한 기록 ' 이라
진술하심에
경의를 表합니다

그건 자신의
삶이 하등 의미없이 마냥, 허전하지만은
않았던 심회 心懷의 토로 吐露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 건필하소서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타국에서 애쓰신 삶의 공로가 대단하십니다.
분칠 하지도 않고 순수문학의 정감난 글을 보여주시는
안 시인님의 글이 저는 참 좋습니다.
기체 잘 보존 하소서!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명록에 벙어리로 살겠다라 쓰면
저세상이 받아줄까 걱정이 됩니다
고쳐 할 말만 하겠다로 쓰심이
ㅎㅎ
괜한 간섭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 뜸을 받고 보니 그러할 것 같습니다.
요즘 하두 말 많은 세상이다보니
제가 허언을 했나 봅니다.
ㅎ ㅎ ㅎ
백록 시인님의 귀 뜸을 잘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쓸적에 몇가지 원칙을 염두에 두는데
저는 그중 첫번째가
낯설기와 순수 우리말 입니다.
수려한 수식어 보다는 사물의 진정성을 보고 뒤집어 보는거죠.
하지만 잘 안됩니다. 늘 폐가를 들락거리는 형국입니다.
쑥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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