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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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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05회 작성일 21-10-30 00:38

본문

기생충 



지랄 같은 세상이여

산다는 것은 

지랄의 날개를 퍼득거리는 거야

첼로의 파라스트로가 지랄을 떨어야 

현의 떨림이 파도의 경사면을 타고 오르는 거야

그게 바로 산다는 거야

홰를 치는 거야

넌 알고 있니? 

지랄이 발광을 만나면 화려해진다는 것

심전도의 그래프가 전기적 신호를 만나면

들쑥날쑥해진다는 것

내가 지랄을 떨 때마다 너는,

오르가슴을 느끼곤 해

등골에 돋아난 지느러미가 펄떡거리곤 해

나의 고통은 너의 행복

심장의 관상동맥이 병목으로 조여갈 때

흉막을 부둥켜안고 꺽꺽거릴 때마다

너는 살아있다고 몸짓을 겨누곤 해

지랄 속에서 희망의 끈을 끄집어 내곤 해

창공을 나는 독수리처럼

내 심장을 쪼며 활강을 꿈꾸는 거야

너의 날개는 조금씩 자라나고

그렇게 유유히, 

갠 가을 하늘 위로 쓸쓸히,

지랄의 다이오드가 접촉불량이 되거든

나룻배에 살짝 오르는 거야

고물에서 이물을 바라보는 거야





*유투브에서 가져옴

댓글목록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절제와 함축으로 쓰기를 권장합니다
지금의 실력은 6연도치 같군요
연마한다면 금방 오릅니다
이것 저것 해보세요
저는 컴퓨터가 고장나서
핸드폰으로 썼습니다
고맙습니다
날건달 시인님

추신, 짧고 강렬하게.. 소성10연도치
추신2, 길고 부드럽게.. 대성12연도치
추신3, 자연스럽게.. 시성20연도치

똥묻은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똥 묻은 개 보다 못한
찰거머리 같은 생들이
구더기처럼 우글거리는
비대면의 세상,

이강철 시인을 벗겨내면
삼생이 시인이 껍질을 까고 나오든데,
이란성 쌍둥이?

착각은 자유니까..... ㅎㅎ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착각 할 시간은 없어요.
이미 똥님 께서 자신이 맞다고 답변 해 주셨는데요? 또 실수 하신 건가요?
그냥 아이디 하나로 하세요!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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