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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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4회 작성일 21-10-30 01:23본문
싱싱한 무 시장의 채소 가게에서 넉넉한 아줌마가 파는 무가 실하고 단단해 보여 부르는 값을 깎지도 않고 사 들고 집에 와 베어보니 곳곳에 바람 들고 한창 썩어가고 있었다 오직 자기만이 옳고 정의로워서 모든 부조리를 바로 잡을 수 있고 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을 약속한다고 떠드는 자들이 흔히 보이는 모습과 진배 없다 문제는 그 무, 자신도 그렇게 속으로 썩어 문들어지고 있단 걸 몰랐다는 것 칼마저 무디어선 안 될 일이다 오늘도 싱싱한 무가 대선판에서 그 모습을 뽑내고 있지만 곁들여, 근처에서 나불거리는 배추들도 마찬가지 그 속심은 딱 베어보면 알 일이다
- 선돌,
댓글목록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습작이 중요합니다
위 시는 노트에 적은 후 컴퓨터에 시로 퇴고하세요
실력이 일취월장, 괄목상대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제가 주장하는 시작법인 영감론입니다
추신2, 아니면 어때요 깔깔깔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엠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강철 님,
시보다 몇 배는 좋은데요?
이곳에서는
호평ㆍ혹평 자제해주세요.
제발!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싱한 무에 대한 경험이 많아서인지
공감이 많이 갑니다
무를 고를때 마다 이 시가 생각날 것 같아요
감사해요 선돌님^^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이곳은 미꾸라지 몇 마리가
물을 흐리게 하고 있는데요 ( 뭐, 2001년 이래 20여년 동안 항상 그래왔지만)
최근엔 세번 뒈졌다 쳐사는 잔챙이, 요 녀석은 더욱 극성이네요
- 자기도 꼴에 흙탕물 만드는 물고기라 억지 항변하며, 삼생이가면으로 꾸준히 생얼 가리며
운영자님이 많이 편찮으신듯 하여 걱정 (악플 관리가 너무 안되는 상황이어서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부족한 글에 공감으로 자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건안 . 건필하세요
하늘시님,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캐다나에 무를 많이 파는 가 봅니다. 한국 드라마 보시고 이런 글을 쓰셨는지요?
늙은 남자 시인분이 시장에가서 무를 샀는데 바람이 들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시 인지 수필인지 거짓말 인지...
마지막 연에서 정말 해답이 나옵니다.
님이 캐다다에서 쓴 글인지 이곳에서 쓴 글인지 딸인지 손녀인지 누구인지 말입니다.
베어 보면 알죠.
사기치는 습관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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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물 흐리는 미꾸리 잔챙이 박멸용 증거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