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언사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만언사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0회 작성일 21-10-31 16:45

본문

만언사시(卍言寺詩)

 

- 비수

 


시월의 를 주우러 가는 말일의 길목

보란 듯 전신주로 매달아 놓은 리본의 체본이다

절로 가는 길

저절로 가는 길이란 말인가

그 아래 불교성지 순례길이라는 걸로 보아

짐작이 갈 것도 같은데

지나치는 이에게 물어보았다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냐고

광령마을이 나온단다

광령이라면

미친 영혼?

산으로 더 오르면 어디냐고 물었는데

해안마을이 나온단다

이건 또 무슨 소린고

과연 그럴까?

절로 가는 길

혹시, 도중에 절이 있다는 말도 같은데

해도 서녘으로 기웃거리는 걸 보니

괜스레 을씨년스럽다

마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이명을 쑤시는데

어차피 오늘은

시월 말일

절로 가는 길

이 한 마디라도 주웠으니

그냥 돌아가야겠다

제명에 살려면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卍字紋 만자문을 말하며 卍言寺詩 만언사시를 읊자니,
더욱 각별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비수님이 이곳 시마을에 <만언사 卍言寺>라는
사찰을 새로이 창건하신듯

저에게도 예불 禮佛 칠정례七頂禮의
기회를 베풀어 주신다면,
그 고마움이 한량 없겠습니다

詩 라는 글자를 찬찬히 살펴보면..
절간의 말 -  言  寺

10월 마지막 날에 전해주시는
<만언사시> 한 말씀 , 절간의 고요한
그 말씀 ( 詩라 칭 稱하며, '일체의 삿된 것' 을 말하지 마라 ) 에
...

저 자신, 시를 빙자 憑藉해 그간의 '허튼 글짓기'에
회개 . 속죄하며 머물다 갑니다

Total 92건 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1-03
2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11-02
20
딸딸이 댓글+ 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1-01
열람중
만언사시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31
1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30
17
오징어 게임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28
1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27
1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26
1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25
13
상강의 달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0-24
1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23
1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0-22
1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0-21
9
물의 정체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0-20
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19
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8
6
실명 댓글+ 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17
5
사희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5
4
깐부 댓글+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13
3
축생 댓글+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12
2
봉이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0-09
1
시마을 유감 댓글+ 1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0-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