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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21-10-31 22:04

본문

사랑했으므로 모든건 용서가 됐다
부족했건 아픔을 표현하든 모든것이
단지 지켜주지 못한게 아쉬웠다
같이 할 수 없었던 시간 동안
죽어있었고 나 역시 그 옆에 누워있었다
홀로 길을 갈 때면 누군가에게 길을 물을 때에도
대답해주지 못해 갈망하는 내자신을 발견했고
언젠가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사랑하냐고
물었을 때 그때 난 가장 큰 미로에 빠진듯 했다
사랑했지 한 때 너 아니면 안 될 만큼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을 건너온 지금은 그저 지켜보며
니 곁을 지키는것 만으로 니가 나에게 얻는
큰 희망이 아침에 눈을 뜨게하는 것
세상과 등지고 너하나만 바라보는 것도 답이
아니였으므로 점점 더 조금씩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끔 거리를 두는게 지금으로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을
사랑하냐고 물론 그 물음에 대답 할 수 있지만
아껴두는게 니가 날 아낀다는 걸 잘 알기에
아픔을 이야기 할 때면 그저 아무말 없이 너의
눈을 바라보며 성난파도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마침내 진심이 너에게 드러나는 그런날이 오기를
나의 미소가 너의 미소와 맞다아 있기를 기다리며
언젠가부터 나는 설레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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