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초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2회 작성일 21-11-06 09:38

본문

초겨울


 포엠스타



 나무들도 하나둘씩 발을 덮으며
 한창 겨울 준비하고 있다
 막다른 골목 끝까지 길고양이에게
 쫓긴 쥐처럼 몰린 낙엽 떼
 시인의 지정석이 있었던 가을에서 내려
 쓸쓸하게 옷깃을 여미는 겨울로 갈아타고
 걸음을 재촉하는 둥그스름한 오르막길
 석양이 아름다운 동네 어귀에서
 고향의 뒷동산처럼 나지막한 사람을 만난다
 알전구만 한 크기의 귤 하나가
 지는 해처럼 아쉽고 애인처럼
 그립고도 그리운 계절이다
 그 무엇이라도 아낌없이 내어주고 싶은
 초겨울의 거리에 앙상한 나무처럼
 두툼한 마음으로 그가 서 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가을의 풍경이 몹시 쓸쓸합니다
막바지에 서 있는 화자가 바로 나로구나 싶기도하고요
여기는 온통 귤천지입니다만...

포엠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귤하시니
설이네 감귤 농장이 생각납니다.
제주시 어느 장로님께서
운영하시는 농장입니다.
작년에는 주문해서 제주에서 왔는데,
올해는 귤이 영~ 안 되어서ᆢᆢᆢ
납품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아, 인터넷 쇼핑몰에서라도
귤 한 박스 주문해야겠네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율성이 만드는 심성 굴곡이 자연 强을 외면하며 홀로 서고 있네요
자중의 힘이 가식과 만나 해탈과 조우하려 한다니 열매는 아름다움으로 있네요

Total 2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7
19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1-16
18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1-13
17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1-11
16
하늘 새장 댓글+ 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11-10
15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9
1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8
열람중
초겨울 댓글+ 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06
1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1-05
11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1-04
10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1-02
9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11-01
8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0-31
7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0-30
6
댓글+ 17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29
5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0-05
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04
3
호미 댓글+ 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3
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0-02
1
가을 화원 댓글+ 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