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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0회 작성일 21-11-08 12:10

본문

엄니 / 백록

 

 

 

 

흔들려서 심하게 흔들려서

아려서 심하게 아려서

엄살이 제발 내 엄니를 뿌리째 뽑아달라고 통사정을 했는데

이를 살피던 이가 하시는 말씀

엄니의 뿌리는 그리 쉽게 뽑는 것도 아니거니와 쉬이 뽑히는 것도 아니란다

대신, 당신을 성가시게 구는 그 신경질을 좀 다스려보겠다면서

하여, 이미 씌워진 포장을 싹 걷어내고 다시 새것으로 덧씌웠는데

물론, 깊숙히 박힌 지긋지긋한 근심거리들도 손질했는데

튼튼하다. 마취가 마치 콘크리트 도로처럼

말이 새며 흐물거리더니 횡설수설이다

평생을 잇발에 짓밟힌 아래턱은

아직 어리벙벙한 체본이다

언뜻, 엄니 젖을 깨물던 세 살 적 기시감 같은데

당분간 센 건 씹지 말라던데

씹는 게 버릇인 걸

이를 어이할꼬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중에서 치과를 젤 꺼립니다.
젤 거시기 하더군요.
엄살부리면 더 아프더군요.
우물우물, 살살 잘 다스리시길 ......
일상의 생활시가 너무 정겹습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지금은 의료시스템이 좋아서 툭하면 병원출입이지만
옛날 우리 선대들은 마냥 참았을 테지요
그들이야말로 진짜 인고의 꽃인 셈이지요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 물리면 계속 붙잡고 늘어져
빠져나오기가 어렵지요

계산서 앞에 출렁거린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멀그리 지지고볶는지 수작  같기도 하고(ㅎㅎ)

어금니  빼러 전대치과병원에  갔더니
방사선이 지나간 곳은
참고살아야 한다고 염병
그래서 진통제 먹고  참고삽니다(ㅎㅎ)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건 또 무슨
방사선이 지나간 자리라 하시니
결국 피폭자라는 겁니까
꺼멍헌 생각과 희양한 생각이
겹치는군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를 위한 詩 / 김태운
- 이영훈이 작사 작곡하고 이문세가 노래한 詩를 리메이크하다


갈바람 불어 한 세월이 등지더라도
꽃이여! 울지 말아요

내가 혹시 강물이 되어 흐르더라도
당신이 사랑한 꽃잎만큼은
고이 띄우렵니다

별들이 이 가을의 밤을 등지더라도
그대여! 울지 말아요

내가 혹시 구름이 되어 흐르더라도
당신이 사모한 별빛만큼은
환히 비추렵니다

이제 이 가을도 저물어가요
그대를 잊지 못한 채
그대여! 노을 지는 언덕으로
날 데려가 주오

뭇별이 겨울의 하늘로 우수수 떠나더라도
가다가 거센 눈보라에 휩쓸리더라도
동백꽃 한아름 품을 테니
그대여! 울지 말아요
우리 서로 맹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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