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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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5회 작성일 21-11-09 09:14본문
지난 일요일
여주 한글시장에
장날이 아닌 날
은퇴한 노년의 쓸쓸함이
드문드문 열어 놓은
차가운 거리에
널려 있었다.
그녀의 손을 잡고
한 없이 높은
가을 하늘을
함께 바라보았다.
남한강의 무심한 물결은
목적지 없이 흘러가는 듯
조그만 관심도 없이
흐린 반짝임으로 답할 뿐
나 세상에 없던
그날에도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결실이 있었다.
1957년도 무비 "사요나라"
말론브란도의 매력적인 눈
한국전쟁시기에
일본 점령미군과의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없어
세상과 이별하는 이들의
"사요나라"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이들의
"사요나라"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이 가을의 낙엽의
외로움을 이기고 싶다.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먼 훗날
이야기 하고 싶다.
"사요나라"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주 한글 시장에서 일본어로 사요나라를 이야기 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이영화는 미국영화이고 영화의 주제는 이 시의 내용처럼 로맨틱 합니다.
.
천개님의 댓글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이 하신 말씀을 새겨 듣겠습니다,
사요나라는 영화제목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았습니다.
좋은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