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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허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19회 작성일 17-12-16 08:15

본문

허기 / 테울




산은 무릇

초록을 먹고 산다

나도 한때 그 빛을 야금야금 씹고 살았다

밤사이 그 산을 몽땅 먹어치운 눈이다


문득, 하얗게 내어준 문장, 저

무더기 생각들

아가리 벌린 내 동공이

잔뜩 호강하고 있다


모름지기

자신을 통째로 내어준다는 건

무덤 아니면 호랑이굴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

또 다른 삶의 음모를 꾸미는


저 산처럼

저 눈처럼


가만있자, 저기 히말리아 무덤을 뚫고 나오는

부지기수의 저것들 또 뭐지

점점 커지는 점, 점의 날것들

왁왁해지는 떼거지들

변변치 못한 

변주곡의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변주곡이 이 아침에 리듬, 박자까지 자유스럽게 변화시킵니다.
"저 산처럼, 저 눈처럼"
한라봉의 설산이 그려집니다.
늘 명산대천의 정기를 마시는 김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눈의 허기를 가득 채웁니다.
추위에 강건 하시길빕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도 먹이사슬인 양 먹고 먹히는 군요
제 눈은 그걸 모두 삼켜버리지만...

늘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우리들 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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