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죽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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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1-11-13 15:27본문
방죽 낚시
포엠스타
저수지 방죽에 앉아 세월만큼 드리워진
낚싯대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물 위에 햇살 얼굴 비추다 슬쩍
자리를 뜬다, 펄쩍거리는 민물고기
한 마리 낚아 올리기도 버거운 인생이다
삼삼오오 찬 바람 모여들고
물결의 마음 출렁거리도록 긴 기다림의 끝은
아득히 멀다, 하늘에는 구름 물결 동무들 데리고
산책길에 나서고 있다, 어디선가 나비처럼
날아온 나뭇잎이 심심한 듯 옆자리를
떠나지 않고 소금쟁이처럼 맴돌고 있다
목덜미를 스치는 바람의 입김을 털며 낚시꾼은
남루한 오후를 한창 드리우고 있다
구름 물결 사이로 두둥실 낚아 올려지는 해
저수지에 펄쩍거리며 담긴다
잔뜩 부풀어 오른 바람처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드리운 낚싯대가 서녘으로
천천히 기울고 있다, 월척을 꿈꾸며
걷어 올린 낚싯줄 끝에 놀란 저녁이 펄쩍!
포엠스타
저수지 방죽에 앉아 세월만큼 드리워진
낚싯대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물 위에 햇살 얼굴 비추다 슬쩍
자리를 뜬다, 펄쩍거리는 민물고기
한 마리 낚아 올리기도 버거운 인생이다
삼삼오오 찬 바람 모여들고
물결의 마음 출렁거리도록 긴 기다림의 끝은
아득히 멀다, 하늘에는 구름 물결 동무들 데리고
산책길에 나서고 있다, 어디선가 나비처럼
날아온 나뭇잎이 심심한 듯 옆자리를
떠나지 않고 소금쟁이처럼 맴돌고 있다
목덜미를 스치는 바람의 입김을 털며 낚시꾼은
남루한 오후를 한창 드리우고 있다
구름 물결 사이로 두둥실 낚아 올려지는 해
저수지에 펄쩍거리며 담긴다
잔뜩 부풀어 오른 바람처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드리운 낚싯대가 서녘으로
천천히 기울고 있다, 월척을 꿈꾸며
걷어 올린 낚싯줄 끝에 놀란 저녁이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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