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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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6회 작성일 21-11-14 10:26본문
종이꽃
종이비누
오면 잡고
가면 놓죠
꽃도 사람도
막아 안 오던가요
잡아 가지 않던가요
이제쯤
터질 듯 검붉음 보아도
이내 그 뒷 모습
그림자를 읽으니
꽃빛 더 고웁고
그림자 더욱 짙어요
지나가는 것
찬란의 순간
머무는 순간의 찬란도
숨막히는 잠깐
울컥 울컥 뱉어지는 숨 마다
핏빛 봉오리 눈물 솟죠
늦 시월 서릿 바람
소슬한 꽃 그늘 아래
잠시 몸 빌어 다녀가는
어느 먼생의
꽃 같은
한 겹 한 겹
당신만 보죠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이꽃
화분을 들고
출근 하던날
우리들의 데스크가
환하게 꽃향기로
그득해질 그런
생각에 미소가
번젔더랬지요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피플멘66님..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차분하니 깊은 시를 가져오시는군요.
이런 분위기는 시인님의 독보적인 거라,
읽으면 금방 알 수 있지요.
너무 오래 자리 비우지 마시고,
종종 좋은 시 올려주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너덜길님 감사합니다
뜸했었습니다 ㅎㅎ
오는 시간은 불친절하고
가는 시간은 매몰차기만 합니다
ㅎ
고맙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겹 한겹 피어난 꽃 같은 당신
종이비누처럼 인상적입니다
사뿐사뿐 밟아보고 싶은 시어에
마음 신발을 벗어놓고 갑니다^^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늘시님
늘 건강하시고 종종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