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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10회 작성일 17-12-16 10:13

본문

매서운 한파

 

추위는 무섭다, 힘이 세다

하늘과 별도 꽁꽁 얼어붙고

회색빛 공간 유리창은

이미 기능도 허물어져 버렸다

 

동장군의 무한한 에너지

이 세상 무서울 것 없다

어느 사람도 가로막을 수 없는

시베리아를 평정한 무사들

어떤 권력자와 타협도 없다

 

바다의 아픈 통곡이 하늘을 찌른다

천년을 침묵하던 산, 신음 속에

인고의 지혜를 터득 중이다

닥터 지바고의 피난 행렬을 꿈꾸며,

 

추위를 피하려는 아침은 뜀박질

발가벗은 나무들 그럴수록 꿋꿋하게

자작나무 밑동이 더 하얗다

히말라야 만년설을 즐기듯

 

맨몸으로 추위를 이기는 겨울,

싹 하나 틔우려는 정성이 엿보이는데

추위 속에 움츠린 우리의 인정

싸늘한 추위보다 더 무섭게 찢긴다

맨몸으로 느끼는 기온 영하 50도.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장군도  움추리는  영하 오십도
자작나무 밑동에 숨은

하얀 꿈이  살피는 지혜
터득중 

두무지시인님  맨몸정성이 뜨겁습니다 
온기 느껴봅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습니다
싸늘한 바람부는 거리!
우리 서로가 따뜻한 마음을 주문해 봅니다.
자연은 나름의 인고의 시간 터득 중,
춥지 않는 훈훈한 년말을 기대해 봅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라만상 미물들의 움직임은 동면에 들었는데
인간은 엄동설한에 기가 죽었습니다.
혹한, 동면에 드는 자연의 지혜를 배워야 할듯,,, 합니다.
한파 잘 견디시고 강건하시길바랍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말 마음이라도 서로가 따뜻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서툰 글에 오신 발걸음이 늘 감사 합니다
주말 가내 평안을 진심으로 빕니다
그리고 건강 하게 지내십시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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