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 마침내 철들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철딱서니 마침내 철들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21-11-15 17:00

본문

철딱서니 마침내 철들다

 

- 비수


 

철모른 놈이 허구한 날 철없이 굴었지요

그의 이름은 보나 마나 철딱서니였지요

철이 들면서도 부끄러운 줄 몰랐으니

평생을 철면피로 살았지요

 

그의 천성을 거슬러 살펴보면

수긍이 가는데요

내력인즉,

 

그의 부친은 겨울이고 모친은 여름이랍니다

겨울이 가까워지면

당신의 이름을 가을이라 했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당신의 이름을 봄이라 했지요

그의 부모는 평생 각방을 썼답니다

마치, 철천지원수처럼

 

도무지 뭔 소린지

이놈의 철딱서니

도대체 철이 든 건지

철들다 만 건지

 

그러던 중,

요즘에야 제 정신머리가 번쩍 뜨였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본시 하나라며

한 해의 자식이라며

달이 끼어들어 달리 부르게 된 거라며

계절이 끼어들어 사계로 나뉜 거라며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 자신이라며

 

자신은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의 분신일 따름이랍니다

봄이면 어떻고 가을이면 어떻고

봄이면 봄이지 가을이면 가을이지

뭐가 그리 대수냐고

 

아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5-14
95
상강의 달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24
9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1-13
9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5
9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9
9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2-16
9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5
8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5
8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1-14
8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2-07
8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0
8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0
8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16
8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26
열람중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1-15
8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14
8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1-15
7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2-23
7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5-17
7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7
7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16
7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2-17
7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1-19
7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3-04
72
시마을 유감 댓글+ 1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0-07
71
오징어 게임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8
70
기승전결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1-18
6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2-18
6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1
6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3-11
66
봉이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09
6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30
6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1-19
6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19
6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22
6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3-14
60
축생 댓글+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2
59
만언사시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31
5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1-21
5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0
5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1-26
5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15
54
깐부 댓글+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3
53
딸딸이 댓글+ 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1-01
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22
5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21
50
송고영신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1-29
49
우화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4-07
48
사희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15
4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1-02
46
감소고우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23
4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22
4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1-30
4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2
42
실명 댓글+ 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7
4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1-03
4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1-25
3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25
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1-31
3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4-24
3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0-18
3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1-04
3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1-26
3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26
3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2-02
3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5-01
3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0-19
2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6
2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1-27
2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