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레딩거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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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딩거의 고양이
종이비누
누르면 흰 팝콘이
터지는 기분을 물고
네 뽀얀
발끝이 너를 들고 다가올 때
나는 나여서
너는 너여서
창문 마다 온 통 풀,꽃
넘치는 향기
계단에 매달린
마음들이 소란스레 열린다
몇겹인지 헤아릴 수 없는 눈들은
일제히 초롱한 입자를 쏟으며
눕고
손끝에 덮히는 손등
풀잎마다
맨 처음 초록이 스밀 때
각진 틈 사이로
별이 읽어주는 눈꺼플
이곳과 저곳
오직 하나 춤추는 파동
살았을까 죽었을까
우리
상자를 열면.
댓글목록
종이비누님의 댓글

^^
완숙되지 않은 사유지만....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펼쳐 봅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무식의 상자를 열면 살아있는 사유로
누군가에게는 향기짙은 꽃이 피기도 합니다
향기는 진하다고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좋네요^^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고맙습니다
요즘 하두 글이 써지질 않아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책들을 골라
읽고 있습니다
근데....
읽고 돌아서면...까맣게 생각나는 않는 단어들...ㅎㅎ
선돌님의 댓글

간만에 좋은 시 ..
머물다 갑니다
조금 더 정제 精製가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있지만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소견이고
그리고 하나도 무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 세련된 유식함이 (슈뢰딩거의 양자역학 量子力學까지 거론한듯 하여)
평범한 匹夫인 저로선 거부를 유발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시를 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선돌님
자꾸 자신감을 잃어가는 요즘
격려 말씀에 무릎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