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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9] 상징적 표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47회 작성일 17-09-10 11:15

본문

 

 

상징적 표현   /   최 현덕

 

 

좋다, 수은등보다 달빛이 밝다

당신이 잠든 모습을 훔치려

새벽 창가를 두드리는 그믐달은

도적이다, 아니지 속마음이지

 

아내는 천사

구름 한 점 없는 땡볕을 향해

빨랫줄을 잡고 있는 아내는

어제는 비구름, 오늘은 해맑음

삶은 속옷을 널고 있는 아내는 천사의 날개

 

달빛이 되어 당신의 창밖을 비추겠어

심술난 달빛보다 궂은비가 되겠어

잠든 당신께 쇼팽야상곡을 들려주겠어

당신이 애모하는 촉촉한 비의 대변이 되겠어 

 

칙칙한 하늘,

구름 한 점 사이로 햇살이 얼굴 내밀면 

서사적 표현보다 서정적 표현이 한결 더 

쓴맛 신맛을 더 할텐데

 

피로와 긴장에 맞설 상징적 표현,

자몽은 쓰다, 청포도는 달다

이른 새벽 보다 아침이 좋다

좋다, 좋다, 세치 혀끝이 참하면 참 좋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질적인 빛보다
자연에 빛이 최고이지요
특히 달은 깊고 맑아 깊음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여정에 가끔은 달빛 이었다가
영롱한 별이었다가 변화를 조절 할 줄아는
사랑의 빛으로 다가 가시기를 빕니다.

부부의 따뜻한 삶이 깊이 그려진 것 같아 혹여
흠집을 내면 안되겠지요
주말 깊은 가족애로 지내시기를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표현이 둔해서,
아니면 표현이 귀찮아서,
노골적으로 다가서지 못할때가 있었죠
지나고 나면 모든게 후회 스러운 일인데요.
휴일 행복하시길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다 달다 표현은 많겠지만 아내보다
더 밝은 빛이 어디 있으리.

빨래를 널 때는 빨래보다 곱고, 잠을 잘 때는
꿈보다 고운 사람,

그러나 너무 칭찬은 마시길, 누구 질투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상징적 표현이라는 변명입니다.ㅎ ㅎ ㅎ
늙고 병들고 나서 달빛보다 아름답다고 하면
초롱이(애견)도 웃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피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사진,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는 너무나도 극명하고 뻔해 보여서 차마 소재로 못 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글이 나오니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얼마 전에 저 죽은 물들을 맑게 만들 수 있다며, 꼬마 발명가가 TV에서 말했습니다.

세상 보기 나름이려나요. 그 아이는 거기에서 가능성을 본 것 같았습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두서없이 비루한 감상 몇 마디 남기고 갑니다. 건승하소서.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시인님!
늘, 시인님의 글속에서 진한 글귀에 감동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추한 곳에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안녕 하십니까? 우리 아우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대단한 필력에 감탄 감탄 합니다
우리 올케야 물런 알아 주는 천사 이지만  우리 아우 시인님도 이렇게
아내의 장점을 인지 하고 있다는 것은 천생연분 찰떡 배필입니다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주일 밤 즐겁게 감상 하고 시름을 놓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누님, 경황이 없으실텐데 걸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실에 계절, 가내에 두루두루 평안이 깃들어 해바라기처럼 활짝핀 가정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좋은 분들의 염력이 병마를 이겨내게 할 것입니다.
신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징적인
천사의  날개가

하루 지난
빗속에  한층  영롱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우중에  빨래는  미루셔도  좋으리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석촌 시인님!
표현이란 세치 혀끝에서 나오는데 살다보면 너무 서툴게 휘두르는것 같습니다.
사전에 보면,
상징적이란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물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것. 으로 되어 있듯
미사구어에 인색 한듯 합니다.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석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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