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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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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1-11-26 18:18

본문

권태기

흩날리는 가을의 몸짓이
그저 머물다가는거라 생각들면
넘쳐흐르는 숨소리를 감당하며
공원을 달린다
살아있다는 자기 몸부림일까
그러다가도
수많은 시침에도
정신이 계속 방황하면
쇼파에 가로눕는다
"에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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