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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1-11-30 13:10

본문

빗방울 들이
세상으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지상에 사는 모든것은
빗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어떤 행사의 목적이나 를
생각하던 모든 이들은

그져 그런 하루에
소리하나 우산 하나를 추가한다

그렇게 오늘을
무심결에 걸었다

왜 비가 소중한지 몰랐다
왜 내가 있어야 하는지 몰랐다

비가 무심히 흐르듯
나도 무심히 흘러가야겠다

빗방울 하나쯤이야
모여 강을 이루는 거대한 힘

쓰레기 하나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존재의 하나
모일수 있는 작은 손 하나 내밀어

잡아준다
나 하나가 누군가의 의지가 되어간다

얼키설키 모여든
한 모금의 물

생명의 빗 소리
저 산의 수많은 생명에게 전해질

무심한 빗소리
손을 내밀어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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