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여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갈대 여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1-12-07 07:48

본문


갯벌에 바람이 쓸고 지나간다.

백발이 성성한 갈대숲

일제히 허리 굽힌다.

-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것을

나약함이라 할 수 있는가,

대나무처럼 꼿꼿이

살아보려고 할 때

뿌리까지 닦아오는 통증

-

덕망 있는 남편만나

세상물정 모르고 살던 여인

젊어서 남편 여의고

대나무처럼 굽힐 줄 몰라 당하던 아픔,

-  

이젠 갈대 되어

은실타래 똬리 틀어 새우젓단지 이고

작은 바람에도 허리 굽혀 살다보니

삭정이 같은 허리

말썽 한번 일으킨 일 없구나

-

갈대밭에서

청동 오리가 날아오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4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1
20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13
2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7
2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22
2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21
1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0
198
보름달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6
1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07
1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7
1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8
1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2
1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11
1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2
1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03
1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7
1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04
1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8
1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7
1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1
1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11
1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7
1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0
1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2
18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9
18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8
17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6
17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30
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01
1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17
1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5
17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9
1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3
1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22
1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21
170
반려 견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03
1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6
1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7
167
입술의 열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8
16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5
1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3
1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4
1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17
16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17
1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07
1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3
159
변환의 힘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0
158
엄마의 얼굴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6
1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06
1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30
155
아내의 선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2
1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13
1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25
1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06
1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9
1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23
1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6
1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12
1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12
1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30
1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13
1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01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07
1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2
1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3
1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7
1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9
13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6
1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23
1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09
1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