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야 꼰대 > 창작시의 향기

나두야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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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늦은 밤엔

게이비에수 가요무대의

안면 필링한 그녀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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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이면

왕년의 주먹이자

외눈백이 카리스마

영처리와 골목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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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슴 땐 당근

딩동댕동 늙고도 안늙고

나이 들어도 변함이 없는

송사리와 해롱해롱 낮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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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이면

큼직한 메모 노트 끼고선

어슬렁 냄새 쫒아 다가가는

수사반장 하이에나를 뒤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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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나 겹치는 주중 저녁은

여섯시 내고향이 있지 않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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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놓고 빠져들다

이 조은 시상 배리고

고생 끝에 가신 아배가

만데 지금 꼽싸리 끼어드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