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새옹지마 > 창작시의 향기

인생사 새옹지마

길을 걷다
넘어지는 일을
누구 탓을 할 수
있으랴
굳지 탓을 하자면
본인의 다리 탓이요
본인의 부주의 탓이다

살다보면 겪고 싶지 않은
일은 자연히 피하고
살면 좋으련만
생각과 뜻이 내 의사와는
상관 없이 흘러 가더라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것이다

그래서 슬프고
억울하고
한탄, 개탄 스럽다고
하소연이 분수 처럼
뿜어져 솟구쳐도

탓의 뿌리 손가락이
자아를 가리키고
있구나

닥쳐올 몇분후의 일은
모르고
더구나 다가올 내일은
더욱이 모르니
예상과 예측이 얼마나
허무 한 것인지을
인지해 본다

삶이란  오늘과
그리고 내일을
생각 하므로  앞으로
나아간다는 현실이
직시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