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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12-17 12:53

본문

法 


- 비수


 

물 흐르는 대로 가라는 것이 법이라면

법도 법 나름

현실은 악법도 법이라서

따라야 함엔

딱히, 이의가 없으나

늙은 몸에도 흐르는 것이 아직 남아 있어서

어쩌다 벌어진 일이라 짐작하지만

굳이, 추하다는 지적에

딱히, 할 말이 없으므로

, 가노라

물 흐르는 대로

가다 혹, 바위를 만나면

가급적 피해서 가겠지만

그 바위 또한

트집을 거는 순간

나 어찌할까

시치미 뚝 떼고

모른 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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