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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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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1-12-20 13:09

본문

넝쿨 가족 


외로운 섬 절벽 위에 터를 잡고

밀려오는 파도 소리 벗 삼아

사계절 해풍에 신이 나 흔들거린다


태초에 육지였을 머나먼 고향

줄기로 띠를 잇는 매듭에 연은

해가 갈수록 그리움이 동아줄처럼

바위를 감싸며 하나의 가족으로 토착화돼 간다


밤이면 별들의 다정한 속삭임

저 먼 우주에 사랑의 메신저가

더없이 고요 속에 행복해지는 시간

태초에 느꼈던 깊은 사랑에 심연을 느낀다


우리는 영원한 섬지기라고

저마다 행복한 눈빛이 절벽 위에

다투어 반짝이며 말없이 살아날 때

보름달의 행복한 미소가 잠시 시샘에 휘말린다


인간의 복잡한 세상과 달리 영원한 이웃

줄기로 이어진 그물망 형제들!

태초에 물려받은 조상 대대의 터전은

어떤 중상모략도 없는 든든한 이웃으로

묵묵히 섬을 지키는 어엿한 토주대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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