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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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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1-12-20 20:22

본문

한낮이였다 두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자꾸만 착하게
느껴지는 아이였다 물속에서 건져 준다며 더러운건
물속이 오염되서 그렇다고 달랫다 또 다시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정말 하늘에선 비가 내렸고 고래도 긴 꼬리를
가진 물고기도 모두 보여주며 말잘듣는 아이처럼 생생한
목소리를 따라 그 아이가 가는데로 따라가기만 했다
물속을 빠져나와도 달라진 것 없었다 끝없이 울먹이던
나에게 평소처럼 느리게 괴롭히던 녀석은 겁먹어서
도망 가고있는 벼랑끝으로 달리기에 전념하던 다름
아닌 나였고 이론적으로 알아갔던 것들은 모두가
나하나 믿고 있던 나였으므로 거짓말도 변명도 세상을
구원할 것 같던 스스로의 믿음도 결국 개개인에게
믿음이란 맹목적이지만 결과는 땅 위든 물 속이든
무지에서 오는 일순간에 수십년을 스스로 지도를
만들고 무엇인가 이루어졌다 해도 결국 다른 여러
사람들이 알고있는 걸 몰라서 평범해지고 마는 결국
누군가의 존재가 절실한 하나의 결말을 짖고 그런게
평범한 삶이라서 오랜 노력은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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