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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5회 작성일 21-12-23 18: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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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하지 못한 생각들
하얀 백지로 소환한다
입으로 다하지 못한 거친 소리들
손가락을 빌어 다듬어 본다
조각하듯 한 점 한 점
솔직하게 더듬으며 되새기며
퇴고하듯 새로 고치며
명심 또 명심
탑돌이 백팔염주
공굴리듯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은 대뇌의 수퍼컴퓨터에서 출력하는
메세지를 기,승,전,결을 하지 못하는
어눌함이 있으니
하수인처럼 부려먹는 손가락에게 내린 명령을
잘 수행하는 편이지요
내가 소지하는 대뇌는 뺑뺑돌리다가
다 베림니다 습관적으로
해학적인 시편 즐감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로서 기승전결을 하라면 참으로 답답할 것입니다
하여 글이 생긴 듯
ㅎㅎ
감사합니다
선돌님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 인간의 언어 (말)처럼
불완전한 것도 없단 생각..
- 인간존재 자체가 불구 不具함이기에
하여, 시인은 그의 의식 속에서
예술로서의 말을 발굴하는
작업을 쉼없이 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그 작업이 한없이 어렵더라도
그 말의 완전함에 다가서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시 한 편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은 어쩌면 실없는 행동이지요
아니면 말고식...
하여, 글이 분명한 언어라는
즉, 정리된 생각이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