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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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03회 작성일 21-12-23 21:01본문
외로움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수 많은 인연으로 얽혀있어도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리고,
냉정하고 삭막한 세상 속에
차가워진 삶으로
고단해진 외로움만이
똑 같은 처지의 다른 외로움에게
설레이는 그리움의 눈길을 돌려
따스한 사랑의 포옹을
꿈꾼다
왜냐하면,
각자의 삶이
저 홀로 따뜻해지는 일은
거의 없기에
- 선돌,
L'AMOUR BLESSE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깊은 내면을 쓰신듯합니다
외로울 때 더 절절함으로 느끼는 사랑
어쩌면 그 외로움이 우리를성장하게하고 성숙하게
세워가는 것 같습니다
화자의 깊은 심저를 거닐어봅니다
날씨가 매섭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말
(사실, 이 말은 내가 한 말이지만 - 웃음)
아무튼, 지금은 명백한 단절과 소외가 시대적 흐름인 거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은 더 멀어지고 경계의 눈초리만 가득해서
서로 외로움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
(코로나가 분탕질을 하는 이 때엔 그러한 거리두기가
오히려 사회적 미덕으로 강조되는 참으로, 그로테스크한 시대이기도 하고)
그런 탓일까..
요즘은 혼자여서 차라리 기쁜 사람들도 많고
그런데 외로우면 외로울수록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버팀목인 사랑은
더욱더 필요하단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 외로움은 사랑의 필요 . 충분조건
희양 시인님,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우니까 시를 쓴다///라면
틀린 걸까요?
나처럼 덜 바빠 시를 쓴다///라면
욕이 날아올 듯
ㅎㅎ
사랑!
글쎄요
그런게 애당초 있기나 한 건가요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헛것이다 싶으니까요
물론 각자의 생각이겠지만...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독은 글을 쓰게 하는 힘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누더기 같은 제 삶을 반추해 보면요)
또한, 사랑에 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이 나이 되도록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은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거..
그거 하나엔
억지로나마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오늘날,사랑을 빙자한 많은 것들이
오히려 폭력을 휘두르며 우리를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하더라도..
(사랑, 도대체 그런 게 있기는 한거야? 하면서요)
귀한 말씀 놓아주심에
감사드리며..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악마가 사랑을 하면 어떻게 될까?...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아마도 니죄명이 되겠지요
삼생이님도
뜻 깊은 성탄절 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