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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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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6회 작성일 21-12-29 18:09

본문

철면피(鐵面皮)

 

- 비수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이는 어느 가수의 노래다

어느 작자가 이걸

 

제가 말하는 거친 생각과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 변화를 향한 우리의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승리할 겁니다

 

요로코롬 패러디하여 씨불였다면

당신은 어찌할 건가

 

이렇게 훌륭한 연설은 제가 열 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보기 힘들군요

요로코롬 치켜세울 건가

링컨이 살아 돌아온다 해도 이런 연설은 결코 하지 못할 걸요

요로코롬 떠벌릴 건가

 

둘 다 버무리면 최고의 연설이겠네요

그랬지, 그땐 그랬지

철면피가 따로 없음을 진작 눈치챘어야 하는데,

이미 예고된 대본이었는 걸

젠장,

 

잘 보라! 긴가, 아닌가

어느 철면피의 뻔뻔함을

 

이렇게 훌륭한 시는 제가 열 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보기 힘들군요

이태백이 살아 돌아온다 해도 이런 시는 쓰지 못하겠군요

 

그러고 보니

어째 이건, 내가 나에게 하는 말 같은데

아닌가?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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