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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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22-01-04 03:40본문
[아기염소]
鴻光
잊었던 세월 속에서 잔설은 여기저기
꺼낼 수 있다는 현실
그래도 되살아 난 생명의 혼을
기억은 자랑 아닌
이 추운 계절에서 삼십 년이 넘은 춘란의 채란을...
몇 가구
없는 동내
물 빠진 골짜기 논둑에서
검은 염소가 새끼를 낳았어요.
나도 모르게 소리 질렀지요
"여보세요"
"염소가 여기 새끼 낳았어요"
목이 쉬도록
몇 번을 소리 질렀어요.
어느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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