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가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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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4회 작성일 22-01-08 09:30본문
쉼표가 있는 삶 / 孫 紋
쉬어가는 쉼표(,)가
구르고 또 굴러서
닳고 또 닳아서
결국 마침표(.)가 되는
그런 날이 온다면
변화를 잃어버려 그만
세상이 멈춰버리는
그러한 순간이 아닐런지
소중한 쉼표가
정지된 마침표 되기전에
즐길 것은 즐겨가며
유유자적(悠悠自適)
그렇게 쉬엄 쉬엄
쉼표가 있는 삶이었으면
꽃이 피는 순간 처럼......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은 험난한 언덕이 많아서
쉼표를 달고 가야 정상에
오를 수가 있지요.
시향과 배경 음약에 취해 갑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최현덕 시인님!
정신없이 앞만 보고 지나온 나날을
가만히 눈을 감고 뒤돌아 보니
모두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제 나이가 들 만큼 들었다는 반증
이제라도 인생을 즐기면서 쉼하면서
유유자적하며 살아야 할 듯 합니다.
공감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옵고,
건안 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