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과의 해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들들과의 해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2-01-13 22:31

본문

아들들과의 해후 / 백록


 


코로나의 감시망을 뚫어버린 용감무쌍한 간만의 부부 비행이다

첫날은 사통팔달의 사당동에 머물렀다

동쪽은 서초구 방배동, 서쪽은 관악구 봉천동, 북쪽은 보나마나 서울의 현무 북한산이 스카이라인을 넘고 넘어 

똬리를 틀고 있을 터

남쪽 바로 앞엔 주작 같은 관악산이 보란 듯 날개를 펼치고 있다

꽁꽁 얼어버린 이야기들이 미끄덩거리는 어느 골목에 현주소를 둔 작은아들과 하루를 지낸 후 큰아들을 만나러 

서울의 남쪽 경계를 밟으며 화성華城으로 향했다

아니, 동탄東灘으로 핸들을 틀었다

옛 경기도 수원군 동북면東北面과 어탄면漁灘面이 이합집산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이현령비현령하다 마침

내 작금의 신도시로 발전한다는 곳

그야말로 우후죽순의 사연을 품은 빌딩 숲 그 안에서 낯선 공기가 주변머리를 훔치는 시간이었다

여기에 둥지를 틀고 모험을 해보겠다는 큰아들조차 어느새 낯설어진 만남의 순간이었다

간만에 모인 우리 네 식구의 하룻밤도 금세 사라져버린

코로나조차 감히 눈치 못 채었을

잠시 잠깐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62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2
바람의 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1
381
나의 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7
380
노루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29
379
아이고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7
378
환생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8
377
사랑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4
376
부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7
37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06
3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2
373
中에 대하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0
3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5
3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16
370
이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4
369
정치의 변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2
3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28
367
요지경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27
3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6
3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8
364
저승에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28
363
꽃과 시인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26
362
네가티브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16
361
인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6
360
백년초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22
359
박수기정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16
358
역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2
357
대서특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22
3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9
355
추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21
3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27
353
화중무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2
3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9
3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8
350
나의 25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5
3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29
348
구름떡쑥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19
34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1
3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11
3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4
3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21
34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5
3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9
341
타향살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6
3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21
339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20
338
섬과 테우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09
3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7
336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20
335
광복 유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14
334
설국의 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9
3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10
3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4
3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2
330
치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6
329
망조의 꽃들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5
328
문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02
327
산유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4
326
세월 타령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6
325
월대천지곡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2
324
오월 어느 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09
323
섬의 경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13
322
늙은 호박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8
321
정방의 연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7
320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01
319
술의 곡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1
318
소만의 기슭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0
317
환절의 조작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8
316
내로남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6
3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20
314
동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21
3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