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의 淚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환절의 淚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9회 작성일 22-01-14 09:42

본문

환절 / 백록



 

지난날은 추사의 묵향을 빌어 세한도를 그렸다

보란 듯 여백이 여실하게

그마저 묵묵히

살을 찌르는 칼바람의 몽니와

통증 같은 위리안치의 구속과

고독한 추위를 감내하며

 

지금은 대한으로 가는 길목

언젠가의 기시감 같은

벌거벗은 추억거리

썰렁한 그 주변머리엔

그야말로 앙상한 가지들뿐

간혹, 산자락을 향하면

희끗희끗 눈물이 어룽거리고

근처, 바닷가로 향하면

가슴팍을 후려치는 포말의 말씀들

철썩 철썩거린다

보는 이 표정들은 하나같이

뭉크의 절규들

마치,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머잖아 입춘의 향기

파릇파릇 코끝을 파고들면

감동의 눈물 흘리려나

바야흐로

왁왁헌 이 세상

환해지려나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칩거의 뒤끝은 울화가 있어 시인님처럼
가슴팍을 후려치는 포말의 말씀들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제주 바다라면 빠져죽어도 좋을.........

세련된 어휘들의 묘사에 한참을 붙잡혔다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바다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죽으면 좋겟지만 거기에서 도로 살아나온다면
죽도록 후회할 일이지요
나무아미타불입니다
ㅎㅎ

Total 661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5
열람중
환절의 淚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1-14
5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13
5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10
5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09
516
얼음새꽃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1-08
515
기일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1-07
5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1-06
513
나의 25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05
5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1-04
5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3
5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02
50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01
508
수월봉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31
507
송구영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29
5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28
5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2-27
5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26
5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2-25
502
사랑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4
501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23
500
구설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2-22
4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1
49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2-20
4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2-19
496
칼의 대화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18
4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17
494
불현듯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16
4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6
492
용궁의 지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15
49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14
490
12.12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13
489
귀신들의 방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2-12
4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11
4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2-09
4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2-08
4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2-07
4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06
4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2-05
48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2-04
4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2
480
한라와 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2-01
479
추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1-30
478
한라의 여명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1-29
477
하얀 생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1-28
476
부관참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7
475
신축의 소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1-26
4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25
4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11-24
472
연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1-23
471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22
47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11-21
46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20
468
묻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1-19
467
섬의 시취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1-18
4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1-17
4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16
464
하루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1-15
463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11-14
462
마두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13
461
애기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12
46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1-11
459
동녘의 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1-10
458
싯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1-09
457
엄니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08
456
입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07
455
마이 웨이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06
4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05
453
특별한 일상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04
452
가을의 전설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