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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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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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7회
작성일 22-01-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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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 나싱그리
처음엔 그대의 숲에 들어서
나무 한 그루 이름을 따서
'마음의 숲'이라 명명을 했지
그런데 어느새 누가 선점을 했더라구
고민을 거듭하다가
네 마음이 하나로 뜻을 모아
'마음의 숲을 찾아'라고 할까 했지
이번엔 네 마음의 숲을 들고나온
그대, 누구는 내 마음도 아니고
네 마음을 어찌 알까 반대를 했고
십자가는 공통분모로 맞지 않는다며
글쎄요를 남발하는데
살아 보니 내 마음 같지가 않다
그런 시구가 머릿속을 맴돌더라구
돌고 돌아, 어렵사리 결론을 냈지
표지그림과 시가 조화를 이룬
제목은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그렇게 네 명의 초상으로
세상에 출연을 준비 중
시청률은 굉장히 저조할 듯하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나
한 번쯤은 출연을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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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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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 나오면 시마을 '신간소개'에 올려드릴까 합니다.
4인 중 저를 제외한 다른 시인은 창방에서 활동하지는 않고요.
협의가 되면 시마을을 통해 기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