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세한도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세한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5회 작성일 22-01-17 18:53

본문

세한도

정월이었을까

꼿꼿이 등을 곧추세우고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새하얀 여백 너머 먼발치에서 텅 빈 발자국들이 유령처럼 깜박거린다

뽀드득뽀드득 설피도 갈팡질팡하는 길섶에는 차창 밖 스쳐 지나간 알록달록한 표정들이 침엽의 날카로움으로 폐부에 쌓이고 온기가 사그라진 발갛게 상기된 눈꽃들만 말풍선을 고래고래 피워 올린다

무슨 사연들이 저리도 붉을까

낯선 침묵의 도시에는 이름모를 아이들만 코를 훌쩍거리며 홍시 같은 얼굴로 삽살개처럼 눈밭에서 헐떡거리고 있다

검색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3	겨울밤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24
92	한 끗발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6-16
91	불연성 필름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4-20
90	부활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3-10
89	말, 이전의 말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3-09
88	죽비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3-06
87	부검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3-03
86	사이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3-02
85	천천히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2-19
84	네비게이션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2-19
83	은하수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7
82	월계의 나무꾼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2-11
81	봄봄봄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09
80	山寺에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08
79	동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2-07
78	오늘이라는 앨범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2-06
77	벌거벗은 소년들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04
76	우후죽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04
75	낯꽃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03
74	초록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2-02
73	마네켄피스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1
72	리오나를 위한 노래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1-31
71	비행기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1-30
70	사인 미상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29
69	숙취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27
68	추상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5
67	수련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0
66	대항해시대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8
열람중	세한도 댓글+ 1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7
64	살풀이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5
63	도플갱어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4
62	편지 댓글+ 4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13
61	즉흥환상곡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4
60	불사조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4
59	오리배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1
58	일식 댓글+ 2개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19
57	똥 묻은 개 댓글+ 4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8
56	내 사랑 그대 댓글+ 5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13
55	전설 댓글+ 3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1-09
54	그리운 토토에게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7
53	관세음보살 댓글+ 9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06
52	아프다는 것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05
51	모더니스트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1-02
50	마에스트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1-01
49	그림자 댓글+ 8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31
48	기생충 댓글+ 5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30
47	울게하소서! 댓글+ 3개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26
46	혁명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0-23
45	낙서2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0-19
44	필름코팅지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0
43	현상소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9-23
42	우물의 독백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9
41	등대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9
40	난마의 시간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28
39	숙취의 아침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1
38	오일 천국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09
37	우리 아버지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8
36	빗소리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7
35	천화를 꿈꾸며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04
34	회장님, 우리 회장님!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3
33	어떤 풍경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1
32	경점을 꼬누다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5
31	집으로 가는길(퇴고) 댓글+ 2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2
30	비산(飛散)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20
29	무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19
28	뭇별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7-16
27	안개도시 댓글+ 1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2
26	규점(窺覘) 댓글+ 2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1
25	시간에 관하여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0
24	피아니시모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