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꾼의 환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어느 꾼의 환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2회 작성일 22-01-22 18:29

본문

어느 꾼의 환생

 

- 비수


 

전생의 한양에서 사기를 치며 놀고먹던 김 아무개라는 선달이 21세기 벌건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 느닷없이 나타나 한낱 닭대가리에 달린 벼슬을 내밀며 저가 마치 봉황인 양 떠들어대고 있으니

이 작자가 어쩜 봉이(鳳伊)의 환생인가 보다

 

한마디로 저를 찍어 대궐로 보내주면 다 퍼주겠단다. 행색으로 보아 가진 거라곤 몇 푼 없는 것 같은데 주둥이만 벌리면 그 속에 복사기가 들었는지 백만 원 천만 원은 눈 깜짝할 새이고 그것도 모자라면 억만금은 거저 조만금은 물론 새만금도 공짜 청년이 되면 집도 지어주겠단다. 군대를 가는 자 공무원 월급을 주겠단다. 군대를 못 가는 자 대신 세계여행을 시켜주겠단다. 하물며 어느 허풍쟁이처럼 연애수당도 고려하고 있단다. 결혼을 하면 생활비도 대주겠단다. 아이를 낳으면 낳은 만큼 얼마든지 주겠단다. 돈이 모자랄까 걱정은 붙들어매란다. 대동강도 팔아본 경험이 있으니 한강도 팔고 금강 낙동강 영산강도 팔겠단다. 혹시 그것마저 모자라면 설악산을 팔거나 한라산을 팔거나 나라를 팔면 안 될게 없단다

 

그렇다면 반드시 저 작자를 찍어야겠군

눈을 감고 대갈통을 도끼로 찍든지

망할 놈의 망치로 찍든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5-14
95
상강의 달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24
9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1-13
9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5
9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9
9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2-16
9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5
8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5
8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1-14
8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2-07
8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0
8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0
8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16
8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26
8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1-15
8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14
8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1-15
7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23
7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5-17
7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7
7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1-16
7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2-17
7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1-19
7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3-04
72
시마을 유감 댓글+ 1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0-07
71
오징어 게임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8
70
기승전결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1-18
6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2-18
6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1
6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3-11
66
봉이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09
6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30
6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1-19
6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19
열람중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22
6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3-14
60
축생 댓글+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2
59
만언사시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31
5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1-21
5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0
5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1-26
5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15
54
깐부 댓글+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3
53
딸딸이 댓글+ 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1-01
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22
5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21
50
송고영신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1-29
49
우화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4-07
48
사희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15
4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1-02
46
감소고우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23
4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22
4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1-30
4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2
42
실명 댓글+ 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7
4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1-03
4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1-25
3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25
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1-31
3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4-24
3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0-18
3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1-04
3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1-26
3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26
3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2-02
3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5-01
3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0-19
2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6
2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1-27
2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